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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세월호와 교신 못 해 현장상황 모른 채 투입됐다"

기사입력 2014-04-29 04:32염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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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고해역에 가장 먼저 도착했지만 해경 123정은 정작 세월호와는 전혀 교신을 주고받지 못한 상태로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현장상황을 모른 채 구조에 투입된 해경 대원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염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무전 주파수를 맞추지 않아 세월호 내부사정을 전혀 모른 채 사고 해역에 도착한 해경 대원들.

◀ 이형래 경사/당시 출동대원 ▶
"뛰어든 승객들로 아비규환 구조요청하면서 해상에 많이 표류할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까 승객이나 사람들은 해상에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황이라고 해야 하나?"

외부로 나온 승객들을 구조하던 해경은 도착한 지 30분 정도 지난 10시 6분쯤,

처음으로 선실 내부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승객을 발견합니다.

배를 붙이자마자 급한 마음에 옆에 있는 철제 난간을 뽑아 내리쳐 보지만 실패, 또 한 번 내리쳐도 유리창은 꿈쩍도 않습니다.

급기야 망치를 가져와 있는 힘껏 때리자 유리창이 깨졌고, 밧줄을 던져 선실 안의 사람들을 꺼냅니다.

◀ 당시 출동대원 ▶
"1차, 2차로 유리창을 파괴하기 위해서 쳤는데 쉽게 안 깨졌습니다. 망치를 주워들고는 두 번 때렸더니 균열이 갔습니다."

사고 첫날 구조된 탑승객은 모두 174명, 이 가운데 선실 안에 갇혀 있다가 탈출한 탑승객은 이 유리창을 통해 나온 7명이 전부였습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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