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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구경근 기자

北 방사포 1백여 발 발사…발사 위치 점점 '남하'

北 방사포 1백여 발 발사…발사 위치 점점 '남하'
입력 2014-07-15 06:25 | 수정 2014-07-1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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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어제 방사포 1백여 발을 동해 상에 쐈습니다.

    3주 사이 여섯 번째 발사체 도발인데 발사 위치가 점점 우리 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구경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어제 강원도 고성 군사분계선 북쪽지역에서 122mm 방사포 1백여 발을 동해 상으로 쐈습니다.

    사거리는 3km에서 최대 50km, 포탄 일부는 동해 북방한계선 1km 거리까지 날아왔습니다.

    방사포를 쏜 곳은 군사분계선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비무장지대 안이며, 포탄으로 생긴 바닷물 기둥과 포성이 통일전망대에서도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김정은의 위치가 동해안 인근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에도 김정은이 포 사격을 지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우리와 가까운 곳에서 발사체를 쏘고 있는데 평양과 강원도 원산지역에 이어 지난주부터는 황해도와 개성, 고성까지 내려왔습니다.

    국방부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NLL 이남으로 사격할 경우 가차없이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미 조지워싱턴 항공모함 입항과 다음 달 을지훈련을 앞두고 당분간 도발을 계속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우리 정부가 아시안게임 남북실무접촉을 오는 17일 판문점에서 열자고 수정제의한 데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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