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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홍신영 기자

'세모그룹 출신' 이용욱 전 해경 국장, 해운비리 연루 혐의 조사

'세모그룹 출신' 이용욱 전 해경 국장, 해운비리 연루 혐의 조사
입력 2014-07-17 07:53 | 수정 2014-07-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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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 참사 직후 실종자 수색 등 현장을 지휘하다 구원파 신도였음이 밝혀져 보직 해임됐던 해경 간부가 이번에는 해운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홍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월호 사고 당일인 4월 16일부터 현장 수습을 담당했던 이용욱 전 해경 정보수사국장.

    지난 97년 해경에 특채되기 전 유병언 회장의 세모그룹에서 6년간 근무한 경력이 보름 만에 드러났습니다.

    ◀ 이용욱/전 해경 정보수사국장▶
    "청해진이나 세모그룹 관련해서 누구하고도 통화한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고 그럴 물리적 공간적 상황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바로 보직 해임된 이용욱 전 국장은 어제와 그제 검찰에 두 차례 소환돼 조사받았습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바뀐 이 전 국장은 세월호 사고 이틀 뒤, 청해진해운과 해운조합 인천지부에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압수수색 계획을 미리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후에는 검찰의 해운조합 비리 수사 상황을 조합 관계자에게 흘려준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된 해운조합 관계자로부터 이 전 국장을 통해 검찰 수사 상황을 알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병언 회장 도피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지목된 운전기사 양회정 씨 등 3명을 공개수배한 검찰은 유 회장 은신처로 추정되는 수도권 일대 구원파 신도 자택 등을 집중수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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