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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용철 기자

"한여름에 떨면서 영화 봐요"…시원한 자연 속 '영화 바캉스'

"한여름에 떨면서 영화 봐요"…시원한 자연 속 '영화 바캉스'
입력 2014-08-01 08:35 | 수정 2014-08-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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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원의 도시 태백에서는 한여름에 추위에 떨면서 영화를 보는 '쿨 시네마 페스티벌'이 한창입니다.

    담요까지 뒤집어쓰고 보는 여름행사, 이용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셋, 둘, 하나, 출발"

    카운트 다운을 시작으로 한여름밤 시원한 영화의 세계로 출발합니다.

    해발 900m 야외에서 담요로 꽁꽁 싸매고 보는 영화는 이색적입니다.

    밤 기온이 최저 15도까지 떨어져 긴 팔이나 이불은 관람객들의 필수품이 됐습니다.

    ◀ 이현미/경남 진해시 ▶
    "여기는 저녁인데 긴 팔을 안 입으면 정말 추워서 안 될 정도로 시원하고 좋은 거 같아요."

    쿨 시네마 페스티벌은 지난 26일부터 시작돼 매일 밤 국내외 최신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고 있습니다.

    여름 기온이 낮은데다 시네마 페스티벌까지 열리고 있는 태백은 요즘 캠핑족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정정자/경기 고양시 ▶
    "더워서 한밤에 선풍기나 에어컨 없이는 자기 힘들어요. 여기는 두꺼운 이불 덮고 잘 정도로 정말 시원해서 좋아요."

    캠핑장의 오후 7시 기온은 20도로 긴 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선선하게 느껴집니다.

    태백 쿨 시네마 페스티벌과 캠핑장은 다음 달 3일까지 운영됩니다.

    MBC뉴스 이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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