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나윤숙 기자
나윤숙 기자
매운 음식이 암 예방?…과한 매운맛은 암 유발 '주의'
매운 음식이 암 예방?…과한 매운맛은 암 유발 '주의'
입력
2014-08-14 07:58
|
수정 2019-06-04 18:00
재생목록
◀ 앵커 ▶
매운 음식이 암을 예방한다는 얘기가 있었죠.
실제로 적당히만 먹으면 암 세포를 죽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데, 과도하게 먹는 순간 암 발생을 촉진한다는 게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울수록 이열치열, 여름이라고 낙지볶음, 찌개 같은 매운 음식에 손이 안 가는 건 아닙니다.
◀ 황모씨▶
"땀도 나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얘기 들어보니까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실제 매운맛 속 '캡사이신' 성분은 암세포 안에 있는 항암 수용체와 만나 암세포를 죽이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합니다.
매운 음식이 암을 예방한다는 근거입니다.
그러나 매운맛 성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그때부터 정반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통상적으로 먹는 양보다 과도한 캡사이신을 위암 세포와 혈액암 세포에 투여해 봤더니, 항암 수용체와 결합하고도 남은 캡사이신이 이번엔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에 붙어 활동을 방해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위암 세포와 혈액암 세포를 무력화하는 능력이 각각 33%, 50% 줄어든 겁니다.
◀ 김헌식/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 ▶
"과용 섭취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캡사이신이 자연살해세포의 활성을 억제를 하여서 간접적으로 암세포의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는."
때문에 찌개를 끓일 땐, 고춧가루는 큰 숟가락으로 3번 이상 넣지 않는 게 좋습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매운 음식이 암을 예방한다는 얘기가 있었죠.
실제로 적당히만 먹으면 암 세포를 죽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데, 과도하게 먹는 순간 암 발생을 촉진한다는 게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울수록 이열치열, 여름이라고 낙지볶음, 찌개 같은 매운 음식에 손이 안 가는 건 아닙니다.
◀ 황모씨▶
"땀도 나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얘기 들어보니까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실제 매운맛 속 '캡사이신' 성분은 암세포 안에 있는 항암 수용체와 만나 암세포를 죽이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합니다.
매운 음식이 암을 예방한다는 근거입니다.
그러나 매운맛 성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그때부터 정반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통상적으로 먹는 양보다 과도한 캡사이신을 위암 세포와 혈액암 세포에 투여해 봤더니, 항암 수용체와 결합하고도 남은 캡사이신이 이번엔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에 붙어 활동을 방해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위암 세포와 혈액암 세포를 무력화하는 능력이 각각 33%, 50% 줄어든 겁니다.
◀ 김헌식/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 ▶
"과용 섭취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캡사이신이 자연살해세포의 활성을 억제를 하여서 간접적으로 암세포의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는."
때문에 찌개를 끓일 땐, 고춧가루는 큰 숟가락으로 3번 이상 넣지 않는 게 좋습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