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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재용 기자

여야, 세월호특별법 재합의…유가족 반대에 野 추인 유보

여야, 세월호특별법 재합의…유가족 반대에 野 추인 유보
입력 2014-08-20 06:29 | 수정 2014-08-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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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어제 핵심 쟁점이던 특별검사 추천위원회 구성에 여당이 일부 양보하면서, 세월호특별법 재합의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이 또다시 반대하면서 야당은 합의안 추인을 유보했습니다.

    장재용 기자가 입니다.

    ◀ 리포트 ▶

    여야 원내대표가 임시국회 마지막 날 특검 추천위의 여당 몫 2명에 대해 야당과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선정하는 안에 합의했습니다.

    ◀ 이완구 원내대표/새누리당 ▶
    "기존의 실정법 체계를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특검 추천권을 양보했습니다."

    ◀ 박영선 원내대표/새정치민주연합 ▶
    "4명 중 여당 2인의 경우 야당과 세월호 사건 유가족의 사전동의를 받아서.."

    그러나 합의 직후 세월호 유가족들은 야당이 추천해야 한다는 요구와 다르고 결국 여당이 2명을 추천하는 안이 도출됐다며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 김병권/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원장 ▶
    "유가족을 두 번, 세 번 울리는 행위는 절대 좀 안 했으면..."

    유가족의 반대 입장을 접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의원총회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추인을 유보하고 유가족 설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일부 강경파가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어젯밤 자정을 넘기기 직전 모레부터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한 것을 두고 구속영장이 청구된 소속 의원들을 위한 방탄국회라는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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