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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종환 기자

스타 블로그 '명과 암'…소통의 창구인 동시에 관찰 대상

스타 블로그 '명과 암'…소통의 창구인 동시에 관찰 대상
입력 2014-08-20 07:55 | 수정 2014-08-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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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은 연예인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를 떠나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팬과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이 더 커서인데.

    하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 리포트 ▶

    뮤지컬 연습 중인 가수 아이비가 블로그에 글을 올리자 순식간에 응원 댓글이 이어집니다.

    스타는 자신의 일상을 내보이고 팬들은 답하는, 소통 창구입니다.

    ◀ 아이비/가수 ▶
    "(블로그에서만큼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 가끔씩은 거친 말투도 나와요. 아이비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구나…"

    방송인 박지윤 블로그는 아줌마들 수다 방입니다.

    개설 한 달 만에 방문자 9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SNS가 글과 사진에 양적인 제약이 있지만 블로그는 개성 가득한 글과 사진을 맘껏 올릴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작용도 있습니다.

    스타와 팬 사이 교감하는 공간이고 싶지만 블로그 자체가 관찰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 박지윤/방송인 ▶
    "의도치 않게 (블로그 글을) 쓸 때마다 기사가 난다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도 머뭇거려져요."

    가수 이효리는 블로그에 제주도의 일상을 공개했다가 팬들이 집으로 몰려와 홍역을 치렀습니다.

    ◀ 이효리/가수 ▶
    ""초인종 누르지 말라"했더니 "언니가 놀러오라 했잖아요"그러는 거예요. 알고 보니 제 블로그 대문에 '효리네 집으로 놀러와'라고."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기 싫다"

    이효리가 쓴 '모순'이란 글은 부작용 속에도 왜 스타들이 블로그를 운영하는지 잘 대변해줍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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