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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노경진 기자

'중2병' 교육부 인성 조사에서 수치로 입증돼

'중2병' 교육부 인성 조사에서 수치로 입증돼
입력 2014-08-20 07:55 | 수정 2014-08-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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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디로 튈지 모르고, 예민하기 이를 데 없는 십대들.

    열대여섯 무렵에 사춘기를 심하게 앓다 보니 우스개로 '중2병에 걸렸다'고도 하는데요.

    실제로 이 중2병이 교육부 조사에서 수치로 입증됐습니다.

    노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친구들과의 의리가 무엇보다 소중하다 보니 엉뚱한 행동을 벌이기도 합니다.

    ◀ 허도선/중학생 ▶
    "선생님에게 대드는 것처럼 보이는 데 그게 친구들하고 어울리는 방식인 거죠."

    고민과 갈등도 많아지면서 고분고분 기존 질서를 따르는 대신 반항심이 커집니다.

    ◀ 김경서/중학생 ▶
    "평소 같으면 그냥 넘겼을 엄마 말씀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투정부리게 되고…."

    교육부가 초, 중, 고 학생 4만 명의 인성수준을 조사했더니 초등학생이 78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이 72.8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른바 '중2병'이 수치로 드러난 겁니다.

    ◀ 정윤택/중학교 생활지도담당 교사 ▶
    "중학교 2학년 무렵이 자아정체성 확립 시기이다. 모든 가치관 혼란. 학생이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그 시기의 특성이다."

    "안녕하세요!"

    10가지 인성덕목 가운데 예의나 정의는 중요시 여기는 편이었지만 성실과 자기조절에는 약했습니다.

    "또, 부모, 교사와의 관계가 좋은 학생일수록 인성수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 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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