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원인, 9호선 공사 추정…국회의사당 앞 도로 지하도 조사

◀ 앵커 ▶

최근 잇따라 발견된 싱크홀과 지하의 빈 공간의 원인이 지하철 9호선 공사로 추정됨에 따라 서울시는 석촌지하차도 에 이어 국회의사당 앞 도로 지하도 집중적으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남재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재 지하철 9호선 가운데 쉴드 공법으로 굴착한 곳은 모두 4곳.

석촌지하차도 아래 3곳과 국회의사당 앞 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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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쉴드 공법이 적용된 4곳에서 잇따라 도로가 내려앉고 있습니다.

석촌지하차도에 앞서 지난 6월과 7월에는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 깊이 4m와 5m의 싱크대 홀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당시 서울시는 낡은 하수관에서 새어나온 물에 토사가 쓸려 내려가면서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지하철 공사 같은 다른 원인으로 인해 빈 공간이 생겼을 수 있다고 보고 서울시는 내일부터 도로 위 두 곳을 뚫어 정밀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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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국토교통부는 지하철 9호 선 3단계 공사구간을 포함해 전국 20곳의 대형 굴착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남주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