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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공윤선 기자

유병언 지갑, 휴대전화 안 가지고 다녀…의문 종결?

유병언 지갑, 휴대전화 안 가지고 다녀…의문 종결?
입력 2014-08-20 07:55 | 수정 2014-08-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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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 회장이 어쩌다가 혼자서 죽음을 맞았을까 하는 의문도 많았는데요.

    휴대전화를 갖고 다니지 않아 신도들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병언 회장은 수행원이 항상 따라다녀 지갑이나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래서 별장에 함께 있던 비서가 체포된 뒤로는 측근과 연락할 수 없었고, 다른 신도들도 유 회장이 홀로 남겨져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해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 회장은 또 순천 별장에 숨은 뒤 밖에 거의 나가지 않았다는 것이 측근들의 진술입니다.

    밥을 평소에도 적게 먹었는데, 이때는 식사량을 더 줄여 종이컵 2/3 정도로 하루 2끼만 먹었고, 대신 스쿠알렌과 육포를 즐겼습니다.

    체온 관리를 해야 건강하다며 항상 내복을 입고, 잠을 잘 때도 모자를 썼다고 합니다.

    숨진 유 회장이 초여름인데도 겨울 점퍼를 입은 채 발견된 것은 이런 생활 습관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순천 별장 등에서 나온 도피 자금은 유 회장이 금수원을 나오기 직전에 직접 지시해 측근이 챙긴 것으로 확인됐고, 띠지에 적힌 날짜가 다른 점을 볼 때, 여러 해 동안 모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MBC 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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