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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제철] 수박향 머금은 민물고기의 여왕 '은어'

[지금이 제철] 수박향 머금은 민물고기의 여왕 '은어'
입력 2014-08-21 08:10 | 수정 2014-08-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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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은어잡이에 열을 올립니다.

    강과 바다를 오가며 깨끗한 1급수에서만 사는 민물고기의 여왕 은어.

    산란기를 앞둔 요즘 제철을 맞아 그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 조혜진 리포터 ▶

    임금님 상에 올려졌던 최고급 웰빙식품 은어, 담백한 맛, 풍부한 영양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귀족 민물고기로 손꼽히는데요.

    제철 맞은 은어 요리, 함께 즐겨보실까요?

    ◀ 리포트 ▶

    노릇노릇, 지글지글,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고소한 '은어 소금구이'.

    별다른 양념 없이 굵은 소금을 살살 뿌려 숯불에 구워내는데, 갈비 뜯듯 뼈째 씹어 먹으면 고소한 맛에 한 번, 입안에 살살 녹는 기막힌 맛에 한 번 더 놀라게 됩니다.

    ◀ 박봉래(34)/경상북도 구미시 ▶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고 숯불 향이 많이 나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고기의 잡냄새가 없어서 너무너무 맛있어요."

    영양 만점 '은어 밥', 어떤 맛일까 궁금하시죠.

    간장에 조린 은어를 밥에 올려 연잎에 싸 먹으면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입안을 즐겁게 해 줍니다.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으뜸이라는 '은어회'.

    맛이 담백하고 쫄깃해 여름철 별미로 인기가 높은데요.

    된장에 살짝 찍어 상추쌈에 올려 먹으면 은어 특유의 감칠맛과 된장의 구수함을,

    물회로 먹으면 신선한 은어에서만 난다는 진한 수박향을 덤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은어 매운탕'도 별미인데요.

    뜨거운 밥에 비벼 먹으면 밥 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 홍강선 /'ㅅ' 은어요리 전문 식당 ▶
    "은어는 성질이 급하고 빨리 죽기 때문에 차가운 얼음물에 씻어 냉동 보관하면 오랫동안 두고두고 드실 수 있습니다."

    은어 튀김, 은어 칼국수, 은어 강정, 은어 식해.

    은어를 활용한 요리가 정말 다양한데요.

    은어의 맛과 영양을 더욱 높이려면 뼈째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조혜진 리포터 ▶

    하얀 뱃살에 노란 은어.

    바다에는 전어, 강에는 은어로 꼽힐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인데요.

    입맛 없고 기운 없는 요즘, 제철 은어 요리 어떠실까요?

    지금이 제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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