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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영익 기자

말레이시아항공 승무원, 잇단 참사에 무더기 퇴사

말레이시아항공 승무원, 잇단 참사에 무더기 퇴사
입력 2014-08-27 07:55 | 수정 2014-08-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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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객기 실종과 미사일 피격사건 등 올 들어 잇단 참사를 겪은 말레이시아항공의 승무원들이 무더기로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객기 실종과 미사일 피격사격 등 잇단 참사를 겪고 있는 말레이시아항공의 승무원들이 대거 회사를 그만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회사를 그만둔 승무원은 186명으로 이 가운데 상당수는 안전에 불안을 느낀 가족들의 압력을 퇴사 이유로 꼽았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미사일 피격사건 이후 퇴사하는 승무원들이 크게 늘었지만 현재는 통상적인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항공사 노조 측은 일부 승무원들의 경우 항공기 탑승 자체를 두려워하고 있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습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지난 3월 소속 여객기 한 대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실종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우크라이나에서 항공기가 미사일에 격추돼 승객 537명과 승무원 27명의 희생자를 냈습니다.

    한편, 말레이시아항공은 관련 업계의 과도한 경쟁으로 지난 3년간 13억 달러의 손실을 낸 가운데 전체 인력의 4분의 1을 감 원하며 고강도 구조조정과 노선 축소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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