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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코골이' 확인해야…여러 부작용 위험 높아져

아이 '코골이' 확인해야…여러 부작용 위험 높아져
입력 2014-08-29 08:01 | 수정 2014-08-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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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이가 자면서 코를 골면 오늘 하루 피곤했나 보다 생각하고 넘길 수 있는데요.

    좀 심하게 골고, 늘 입도 벌리고 잔다면 병원에 한 번 가보는 게 좋겠습니다.

    편도선에 문제가 생긴 건데 놔두면 성장하면서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살 승빈이가 잠든 모습.

    코로 숨쉬기가 힘든지 코골이가 심하고 입은 항상 벌어져 있습니다.

    ◀ 이진숙/승빈이 엄마 ▶
    "어른이 코 고는 건지, 애가 코 고는 건지 헷갈릴 정도로 소리가 거실까지도 들리더라고요."

    최근엔 자다가 숨을 멈추기까지 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진단 결과 '아데노이드 비대증', 코와 목 사이 편도 조직이 염증으로 커지면서 숨길을 막고 있는 것입니다.

    아데노이드란 조직은 일반적으로 10살이 넘으면 퇴화되지만, 비대해진 상태로 그냥 있다면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 코감기, 중이염 등 코에 관한 갖은 질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또 앞니가 튀어나오고 아래턱 발달이 늦어지는 이른바 '아데노이드 얼굴'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박일석교수/한림대동탄한강성심병원 ▶
    "(호흡을 위해) 평상시에도 입을 벌리고 있으면 턱이 처지면서 하악이 아래로 내려오게 되거든요. 얼굴이 좀 길어지는.."

    가장 좋은 치료법은 아데노이드를 절제하는 겁니다.

    최근엔 편도의 피막은 남기고 조직만 제거하는 수술법이 나와 출혈도, 통증도 줄어들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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