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조재영 기자

샤넬, 여성 해방의 역사…편안함과 자유로움의 가치

샤넬, 여성 해방의 역사…편안함과 자유로움의 가치
입력 2014-08-30 07:40 | 수정 2014-08-30 08:56
재생목록
    ◀ 앵커 ▶

    전 세계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 '샤넬'을 만든 가브리엘 샤넬의 일생을 돌아보는 전시가 국내에선 처음 열립니다.

    샤넬이 진정으로 추구한 건 여성들의 '편안함'과 '자유로움'이란 가치였습니다.

    조재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패션은 사라지지만 스타일은 영원하다.",

    코코 샤넬로 더 친숙한 가브리엘 샤넬은 자신의 말을 실현했습니다.

    처음 옷을 만들 때부터 머릿속에 있던 건 오직 '편안함'이었습니다.

    ◀ '코코 샤넬' 다큐 ▶
    "그 옷 어디서 났죠?" "남편 거에요." "멋져요."

    샤넬의 옷을 통해서 여성들은 비로소 몸을 옥죄던 코르셋에서 해방됐고, 단순해서 우아한 디자인은 시대를 앞선 '모던함'으로 각광 받았습니다.

    마릴린 먼로의 향수로 유명한 샤넬 넘버 파이브, 그녀가 만든 가방은 명품의 대명사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기억들이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채색 원피스는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고아원 옷에서 떠올린 디자인이고, 애칭 '코코'는 싸구려 밤무대 가수로 설 때 쓰던 별명이었습니다.

    그러나 불우한 환경을 딛고 세상을 변화시킨 그녀는, 이제 패션계뿐만 아니라 여성 해방의 역사를 얘기할 때도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 장 루이/프로망 큐레이터 ▶
    "샤넬은 많은 예술가들과 교류했고, 진정한 '작품'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았습니다."

    샤넬을 입고, 샤넬을 드는 것만이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 요즘 여성들에게, 샤넬은 이미 지난 세기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