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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남성 갱년기 극복방법은?

[생생건강] 남성 갱년기 극복방법은?
입력 2014-09-01 07:51 | 수정 2014-09-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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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월요일,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와 함께하는 <생생건강> 시간입니다.

    ◀ 앵커 ▶

    나윤숙 의학전문기자 나와있습니다.

    9월의 첫날이에요.

    가을이 시작됐는데, 흔히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다, 이렇게 말하잖아요.

    ◀ 기 자 ▶

    네. 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하면 실제로 기분에 변화가 오고요.

    계절성 우울증을 앓는 분들도 생깁니다.

    ◀ 앵커 ▶

    계절 탓도 있겠지만, 중년에 접어들면 남자들은 몸과 마음이 좀 변하는 게 있나요.

    ◀ 기 자 ▶

    네. 남성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남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생깁니다.

    남성호르몬은 20대에 가장 많이 나오다가 40대가 되면 절반 수준으로 확 떨어지는데요.

    배가 나오면서 체형이 바뀔 뿐 아니라, 성격도 좀 더 여성스럽게 바뀌게 됩니다.

    자세한 증상과 극복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 기 자 ▶

    늘 피곤하고 쉽게 지치고, 가끔은 우울해지면서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배만 자꾸 나옵니다.

    특히 성기능장애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김일산/남성 갱년기 환자 ▶
    "발기부전 때문에 다른방서 따로 자고 그랬어요."

    ◀ 기 자 ▶

    우리나라 성인 남성 10명 중 3명이 이런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데, 특히 40대도 4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납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치료 방법이 있나요?

    ◀ 기 자 ▶

    네. 보통은 치료가 필요 없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심각할 땐 치료를 받게 되는데요.

    남성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오기 때문에 호르몬을 보충해주는 치료를 받습니다.

    호르몬은 알약이나 주사 형태가 있고요.

    젤 형태로 바르는 방법이 있는데, 보통 허벅지나 배에 바릅니다.

    최근에는 보다 간편하게, 하루 한 번 겨드랑이에 바르는 것도 나왔습니다.

    ◀ 앵커 ▶

    혹시 치료 효과를 더 좋게 하는 방법이 있나요?

    ◀ 기 자 ▶

    네. 최근에 운동을 같이하면 치료가 훨씬 잘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남성 갱년기 환자 50명을 둘로 나눴더니 호르몬 치료만 받은 사람에 비해, 운동을 함께한 사람은 \남성 호르몬 수치 증가 폭이 48%포인트나 더 높게 나타난 겁니다.

    ◀ 박인구/서울백병원 비뇨기과 교수 ▶
    운동 치료를 병행하게 되면, 지방세포에서 남성 호르몬이 여성 호르몬으로 바뀌는 것을 막아줄 수가 있기 때문에, 남성 호르몬의 증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기 자 ▶

    이뿐만 아니라, 연구를 해봤더니 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면 호르몬 치료를 멈춰도, 치료 효과가 더 오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동은 20분 정도 걷거나 뛴 다음, 10분 정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20분 정도 근력 운동을 하는 방법이었고요.

    일주일에 세 번, 세 달 했을 때 이런 효과들이 나타났습니다.

    ◀ 앵커 ▶

    남자의 계절 가을을 극복하려면 남성들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군요.

    ◀ 기 자 ▶

    네. 남성분들이 갱년기가 왔을 때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 '무기력한 느낌' 인데요.

    운동은 기분 자체를 바꿔주기 때문에 이런 무기력증을 떨치는 데 큰 도움이 되고요.

    날씨가 점점 선선해지면서 올 수 있는 계절성 우울증을 이겨내는데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 앵커 ▶

    오늘 건강정보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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