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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범수 특파원

北, 억류 미국인 "정부는 석방 위해 적극 나서 달라"

北, 억류 미국인 "정부는 석방 위해 적극 나서 달라"
입력 2014-09-02 06:23 | 수정 2014-09-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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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이 CNN 방송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석방을 위해 미국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워싱턴 박범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CNN 방송은 정부 전복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케네스 배씨, 그리고 북한 관광도중 성경을 남겨두거나 관광증을 찢어버린 혐의로 억류 중인 제프리 파울, 매튜 밀러씨 등 3명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 밀러/북한 억류 미국인 ▶
    "건강은 좋아요. 검진도 받고 있고 인도주의적 대우가 제공되고 있어요."

    하지만 이들은 미국 정부가 석방을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며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파울/북한 억류 미국인 ▶
    "재판이 곧 열릴 예정입니다. 시간이 없어요. 한 달 안에 재판과 선고에 직면할 겁니다."

    특히 케네스 배씨는 중노동으로 건강이 악화돼 힘들다고 호소했습니다.

    ◀ 케네스 배/북한 억류 미국인 ▶
    "가급적 빨리 특사를 보내달라고 미국정부에 요청합니다."

    북한은 미국 정부와 대화를 재개하려는 의도로 억류 미국인들의 인터뷰를 허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억류 미국인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북한과의 관계 진전은 핵 포기 등 북한 당국이 진정성 있는 행동을 먼저 보여줘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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