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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머니 트렌드] 국내 기업 실적, 4년 만의 증가 전환 여부 관건

[글로벌 머니 트렌드] 국내 기업 실적, 4년 만의 증가 전환 여부 관건
입력 2014-09-23 06:25 | 수정 2014-09-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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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경제의 흐름을 심도 있게 살펴보는 글로벌 머니트렌드 시간.

    오늘은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이경수/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 ▶

    안녕하세요.

    ◀ 앵커 ▶

    밤사이 해외증시 흐름부터 살펴볼까요?

    ◀ 이경수/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 ▶

    오늘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는 3대 지수 일제히 하락을 했는데요.

    다우지수는 0.62% 하락을 했고 나스닥지수도 1% 이상 내렸습니다.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없을 거라는 우려와 함께 미국의 8월 주택지표가 부진했던 점도 지수하락의 원인으로 작용을 했습니다.

    ◀ 앵커 ▶

    어제 국내 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어요.

    해외증시에 비해서 유독 국내증시가 부진한 이유는 뭔가요?

    ◀ 이경수/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 ▶

    주가를 결정하는 변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결국은 기업 이익의 한 수로 볼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지난 몇 년간 국내 증시가 해외 증시보다 부진했던 이유도 결국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못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시가총액 약 90%에 해당하는 국내 상장기업들의 순이익 추이를 보면 보시는 것처럼 2011년부터 3년간 연속 계속해서 감소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장의 전문가들은 올해는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서 국내 기업의 실적이 90조 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결국 시장의 기대대로 국내 기업 실적이 과연 4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될 수 있는지 여부가 향후 국내 증시의 상승 여부와도 직결된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올해 3분기도 거의 마무리돼 가고 있는데 올해는 어떻게 기업 실적이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까요?

    ◀ 이경수/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굉장히 안타깝지만 올해도 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관건은 전체 순이익의 6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실적에 달려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핵심은 삼성전자 실적에 있는데요.

    문제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정점으로 해서 계속해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 실적에 가장 기여도가 높았던 분야는 스마트폰 판매인데 이 스마트폰 판매가 경쟁 체제로 진입함에 따라서 이전보다 실적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전체적으로 삼성전자 실적 조정치가 이렇게 가파르게 하향조정될 수밖에 없는데, 삼성전자의 주가는 결국은 12개월의 추정치와 연동되기 때문에 만약 이 추정치가 계속해서 하락하게 된다면 삼성전자 주가 역시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결국은 삼성전자 실적부진과 함께 올해 국내 기업실적도 시장의 기대만큼 좋아지지 않는다면 당분간 국내 증시의 반응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 머니 트렌드 잘 들었습니다.

    ◀ 이경수/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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