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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언주 특파원

유엔총회 중 '남북 외교장관 회담' 열리나…北 일단 부정적

유엔총회 중 '남북 외교장관 회담' 열리나…北 일단 부정적
입력 2014-09-23 06:25 | 수정 2014-09-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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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재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총회 기간 중 남북 외교 장관 회담이 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북한은 일단 부정적입니다.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데 대해선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이언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오늘, 유엔 총회 기간 중 남북 외교 장관 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 자성남 / 유엔 주재 북한 대사 ▶
    "다른 나라 국제기구에서 만나겠어요. 우리 같은 나라 사람이니까 같은 나라에서 만나 얘기하는 게 낫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장관급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은데다,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15년 만에 유엔 총회에 참석하면서 남북 외교 장관 회담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북한은 또,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열리는 북한 인권 관련 고위급 회담에 미국 측에 참석 요청을 한 상태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유엔 총회 기간 중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장관급 회의가 열리는 건 처음인데다, 유엔 안보리에서도 북한 인권 결의안이 채택될 예정입니다.

    ◀ 자성남/유엔 주재 북한 대사 ▶
    "미국 측이 우리 문제를 진짜 대화로 해결하겠다고 하는 경우에는 우리 참가 제의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리수용 외무상을 단장으로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어제 뉴욕에 도착한 북한 대표단은 국제 사회 여론을 무마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입니다.

    리수용 외무상은 미국 현지 시각 오는 27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와 인권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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