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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풍웡' 북상…간접 영향으로 내일까지 전국 많은 비

태풍 '풍웡' 북상…간접 영향으로 내일까지 전국 많은 비
입력 2014-09-23 06:25 | 수정 2014-09-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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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6호 태풍 풍웡이 북상하면서 오늘 전국이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겠습니다.

    ◀ 앵커 ▶

    오늘 낮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내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6호 태풍 풍웡은 타이완을 지나 중국 상하이 근처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한 소형급으로 세력이 강하진 않지만 남쪽으로부터 많은 수증기를 몰고 와 전국에 큰 비를 뿌릴 걸로 예상됩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 등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낮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 오전까지 남부와 강원도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간 200mm 이상, 남해안과 동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150mm가 넘고,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이상 집중호우도 내리겠습니다.

    내일 새벽이면 열대 저압부로 약화될 걸로 예상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방심할 수 없습니다.

    지난 2008년 태풍 갈매기는 서해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진 뒤에도 인천에 277mm의 비를 뿌렸고, 지난 7월 비슷한 경로로 이동한 10호 태풍 마트모 역시 서울 양천구에 189mm의 폭우를 쏟아부었습니다.

    기상청은 축대붕괴와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에 대비해야 하고, 해안에서는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올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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