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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전통시장과 상생 위해 '신선식품' 판매 중단

이마트, 전통시장과 상생 위해 '신선식품' 판매 중단
입력 2014-09-23 07:53 | 수정 2014-09-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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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수많은 논란 속에 그동안 다양한 개선책들이 나왔는데요.

    이번에는 이마트가 신선식품의 판매를 철수하는 상생경영의 첫걸음을 내디뎠는데 효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채소와 과일들이 모두 치워집니다.

    빈 공간을 채운 것은 간편 가정식이나 소형 가전제품, 옷들.

    수산물 매대도 오징어채, 김 같은 가공식품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수도권 전통시장 안에 있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매장 네 곳에서 신선식품 92개 품목을 팔지 않기로 한 겁니다.

    돼지고기와 쇠고기 등 축산물의 경우 임대방식을 도입해 이마트 측에서 직접 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라진 신선식품의 매출은 연 40억 원 규모로 전통시장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거라는 계산입니다.

    ◀ 김균선/신세계 전략실 부사장 ▶
    "시장은 또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저희 회사도 매출액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상인들 가운데에는 기대에 찬 목소리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뭐 더 낫겠지."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 전통시장 상니 ▶
    "직원들도 안 사 거기가서. 가격도 비싸고 신선도 떨어진다고 여기 와서 이야기해요. 재래시장에 생색내기지…"

    신세계 측은 또 재래시장에 검은 봉투를 대체할 디자인된 봉투 500만 장을 배포했습니다.

    또, 올해 연말까지 축산과 채소 등 특화된 분야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일부 시장을 선정해 시장 전체에 대한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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