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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물품관리 허점…아무나 사는 '군 비밀 작전품'

軍 물품관리 허점…아무나 사는 '군 비밀 작전품'
입력 2014-10-08 07:53 | 수정 2014-10-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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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군이 전시나 작전 중에 적군과 아군을 구별하기 위해 쓰는 피아식별띠가 시중에 무분별하게유통되고 있습니다.

    비밀로 분류된 것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구경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작전 때마다 쓰는 방법을 바꿔가며 어깨나 팔에 달아 적군과 아군을 구분하는 군용 피아식별띠입니다.

    2급 비밀이자 대외비로 취급돼 군의 허가를 받고 군과 계약한 업체만 취급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시중에선 버젓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여기 피아식별띠 팔아요?)
    "군대에서 잃어버렸구나. 여기요."


    (얼마에요?)
    "단체로 많이 사면 조금 더 싸죠."

    피아식별띠는 27년간 같은 모양으로,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는 2~3천 원이면 쉽게 살 수 있습니다.

    민간 유통을 막을 근거도 관리 조사나 처벌 규정도 없습니다.

    지난 6월 22사단 GOP 총기사고 당시 임 병장을 검거하기 위해 나선 수색대가 피아식별띠를 가지러 간다고 거짓말한 임 병장을 잡지 못해 비난을 받았던 군이 물품 관리에도 허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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