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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전기영 기자

헌 피아노가 '새 피아노' 둔갑…보증서 조작해 소비자 우롱

헌 피아노가 '새 피아노' 둔갑…보증서 조작해 소비자 우롱
입력 2014-11-15 07:40 | 수정 2014-11-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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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삼익악기 대리점들이 출고된 지 몇 년이 지난 피아노를 새 것으로 속여 판매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품보증서까지 조작해 소비자들을 속였습니다.

    전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작년 10월, 현금 3백5십만 원을 주고 피아노를 구입한 심 모 씨.

    당시 대리점은 유명 피아니스트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신제품으로 한정판 모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피아노 구매자 ▶
    "이거 구입하시는 잘 사는 거라고, 새 제품이라서 할인은 안 된다고 제 가격 다 받아야 된다고 한 것 같습니다."

    심 씨가 피아노를 살 때 받은 품질보증서입니다.

    모델명과 제조번호만 적혀있을 뿐, 출고 일자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판매한 대리점 측이 가지고 있는 품질보증서는 다릅니다.

    모델명과 제조번호와 함께 출고 일자가 2010년 6월이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출고된 지 무려 3년 이상 지난 낡은 피아노였던 겁니다.

    ◀ 전 삼익피아노 대리점 업주 ▶
    "재고니까 보증서을 바꿔주는 거죠. 전화를 하면 본사에서 다 해서 보내는 거죠."

    대리점 업주들은 재고피아노를 팔기 위해 제품 증명서를 조작하는 관행이 10여 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삼익악기 측은 출고일자를 조작한 보증서를 대리점에 보낸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 삼익악기 관계자 ▶
    "회사에서 그렇게 해 줄 일이 없죠. 1년간 A/S를 해줘야 되는 상황에서 왜 또 그 일자를 더 늘려서 (A/S를) 더 해줍니까."

    삼익악기 본사와 대리점 측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이렇게 팔린 재고 피아노가 몇 대인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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