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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CCTV로 훔쳐본다"…러 웹사이트, 웹캠 접속해 영상 노출

"전세계 CCTV로 훔쳐본다"…러 웹사이트, 웹캠 접속해 영상 노출
입력 2014-11-21 07:50 | 수정 2014-11-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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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의 한 웹사이트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 250개 나라의 웹카메라에 접속해 영상을 공개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비밀번호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서인데 지금 이 시간에도 이 사이트에서는 사생활이 담긴 영상들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런던 이주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폐쇄회로 화면을 모아놓은 한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영국 각 지역의 사무실과 헬스클럽, 아기방의 모습이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영국뿐 아니라, 미국과 프랑스, 한국도 있습니다.

    서울의 한 가정집 침실에서 잠자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고, 식당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빈 계단 모습 등이 보입니다.

    이 사이트는 러시아에 서버를 둔 업체라고 BBC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해킹된 웹캠은 미국이 4천5백여 개로 가장 많고, 프랑스 2천50여 개, 한국은 348개라고 나와있습니다.

    러시아업체 측은 웹캠 보안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영국 정부는 "불법성이 명백해 러시아 당국과 함께 폐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영상 유출을 막기 위해선 초기 비밀번호를 반드시 바꾸고, 원격접속 기능은 사용하지 않으면 꺼 놓으라고 조언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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