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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승강기 사고 주의…겨울철 고장 많은 이유 있다

한파 속 승강기 사고 주의…겨울철 고장 많은 이유 있다
입력 2014-12-16 07:50 | 수정 2014-12-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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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승강기가 갑자기 멈춰서면서 갇히는 아찔한 사고, 매년 무려 2만여 명이 당하는데요.

    요즘 같은 겨울철에 승강기 고장이 더 많이 난다고 합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6일 경기도 성남의 한 상가.

    한 여성이 승강기 문을 닫자, 갑자기 조명이 꺼집니다.

    승강기는 멈춰 섰고, 여성은 40분 넘게 어둠 속에 갇혀 있다 구조됐습니다.

    같은 날 서울 서교동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도, 승강기 고장으로 주민 한 명이 30분 동안 갇혔습니다.

    ◀ 맹주섭/주민 ▶
    "엘리베이터가 덜컹하고 서더라고…조금 있으니까 불이 꺼지고. 핸드폰 켜놓고 안에 있었죠."

    모두 승강기 기계실에 있는 '전기 제어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승강기 제어장치는 예민한 전자부품으로 되어 있어,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더욱 자주 고장이 납니다.

    이처럼 기계실이 건물 옥상에 설치돼 있는 승강기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경우, 전기 장치가 고장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겨울철에는 기계실에 찬 공기가 들어가는 것을 막아 영상 5도 이상을 유지시켜야 합니다.

    또, 승강기 와이어의 윤활유를 충분히 보충하고, 승강기 틈에 눈 뭉치나 흙 등이 끼지 않도록 수시로 청소해 주는 게 좋습니다.

    MBC 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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