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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역대 최저'에도 소비자 부담 여전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대 최저'에도 소비자 부담 여전
입력 2015-12-31 12:08 | 수정 2015-12-3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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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7%로 외환위기 때보다도 적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신선식품물가는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 소비자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줬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 지수는 지난해보다 0.7%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 1965년 소비자물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최저 상승률로, IMF 위기 때의 0.8%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2011년 4%였던 물가상승률은 갈수록 떨어져 올해 0%대까지 내려오게 됐는데, 저유가와 경기 부진이 겹친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채소와 과일, 어류 등 신선식품 물가는 2.1% 상승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제자리였던 것에 비해 장바구니 물가 수준은 꽤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달만 보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1.3%가 올라 지난 2014년 8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상승했습니다.

    신선채소가 11.4%, 마늘과 생강 등 기타 신선식품이 34.6%나 뛰며 신선식품 지수가 6.2%나 오른 것이 영향을 줬습니다.

    정부는 물가가 지나치게 낮으면 기업 영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달 물가 상승폭이 커진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지만, 주로 신선식품 위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새해에 유가까지 인상될 경우 소비자들의 물가 체감 수준은 가파르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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