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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극 종료…부인 前 남편 사망·딸 1명 중태

안산 인질극 종료…부인 前 남편 사망·딸 1명 중태
입력 2015-01-13 15:08 | 수정 2015-01-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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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안산에서 40대 남성이 자녀들을 흉기로 위협하며 벌인 인질극이 5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인질극 과정에서, 또 다른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김나라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오늘 오전 9시 반쯤부터 시작된 인질극은 다섯 시간만인 조금 전 두 시반쯤 끝났습니다.

    현재 인질극을 벌이는 과정에서 김씨의 아내의 전 남편인 박모씨가 숨졌습니다.

    인질로 붙잡혔던 고등학생인 두 딸 가운데 한 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아침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에서 40대 남성이 두 자녀를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로 잡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남성은 47살 김 모 씨로 최근 아내가 집을 나가자, "아내를 불러 달라"며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씨와 현관문을 두고 대치하면서 아이들을 풀어달라며 설득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상당히 흥분한 상태로 욕설과 고성을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가 순순히 자수를 했는지, 아니면 경찰이 집에 들어가 진압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씨가 인질로 잡고 있던 자녀들은 아내 김모씨가 지난 2007년 김씨와 재혼하기 전에 전 남편과의 사이에 낳은 자식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내 김씨의 세 자녀 중 22살 큰아들은 김씨와 다투다 다쳐 구급차에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인질극을 벌인 김씨를 상대로 인질극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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