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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지프' 고쳐 쓴 게 엊그제"…자동차 산업 역사 한눈에

"'미군 지프' 고쳐 쓴 게 엊그제"…자동차 산업 역사 한눈에
입력 2015-01-19 17:43 | 수정 2015-01-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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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산 자동차기술은 이제 세계에서도 알아줄 정도로 발전했지만 60년 전만 하더라도 미군 지프차를 개조해 쓸 만큼 상황이 열악했는데요.

    국내 자동차산업발전사를 엿볼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김정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 25 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몇 년 뒤.

    미군 지프차 뼈대 등을 바탕으로 우리 손으로 만든 자동차가 탄생하고 이후 개량을 거쳐 고급형 모델까지 등장합니다.

    ◀ 대한뉴스(1957년) ▶
    "정원이 9명이며 최고 속력 80마일까지 낼 수 있는 최신식 국산 승용차입니다."

    1960년대 들어 현대식 자동차 공장이 세워져 자동차 산업의 기틀이 마련됐고 국산차 부품과 대형버스가 동남아에 처음으로 수출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 대한뉴스(1967년) ▶
    "월남정부의 요청에 따라 대형버스 50대를 만들게 됐는데 1차분으로 우선 20대를 수출하게 됐습니다."

    국내 자동차 산업은 1976년 중동과 중남미에 국산 승용차 '포니'를 처음으로 수출하면서 급성장합니다.

    10년 뒤엔 자동차 종주국인 미국에도 진출했습니다.

    ◀ 대한뉴스(1986년) ▶
    "선진 자동차 공업국인 미국과 유럽 등지에도 수출하는 자동차 수출국으로 크게 발돋움했습니다."

    88올림픽을 전후로 내수판매가 급증하면서 자동차 생산대수는 처음으로 1백만 대를 돌파했고 이젠 한 집에 두 대꼴로 승용차를 몰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국가기록원은 60년 넘게 국산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땀과 노력의 역사가 담긴 영상들을 내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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