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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 장관 출연…한반도 통일시대 열리나?

류길재 통일부 장관 출연…한반도 통일시대 열리나?
입력 2015-01-19 17:43 | 수정 2015-01-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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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청와대 업무보고를 오늘 마치고 뉴스 스튜디오를 찾은 통일부 류길재 장관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도 록 하겠습니다. 장관님, 안녕하세요?

    ◀ 류길재/통일부 장관 ▶

    안녕하세요.

    ◀ 앵커 ▶

    장관님, 올해 업무보고에서 먼저 통일을 올해는 좀더 실질적으로 준비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이전과 달라진 점 구체적으로 어떤 건가요?

    ◀ 류길재/통일부 장관 ▶

    금년이 광복 70주년이고 또 분단이 70해를 맞이하는 그런 해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많이 생각을 하고 계시지만 지금은 통일을 절박한 과제로 인식을 해야 되겠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 국민들께서 통일의 필요성, 당위성을 조금 더 깊이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이라든가 특히 우리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통일문화운동을 좀더 해야 되겠다 하는 그런 차원이고요.

    두번째로는 역시 이제 정부 차원에서도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렇게 간헐적으로 통일에 대한 그런 준비를 했었는데 체계적으로 지속성 있도록 그렇게 만드는 측면을 좀더 저희가 강구를 해야 되겠다 하는 것이고요.

    마지막으로는 저희 통일준비위원회가 작년에 발족을 했는데 거기서 여러 가지 통일 미래 청사진이라든가 이런 것을 만드는 데 있어서 우리 국민들께서 참여하셔서 의견도 좀 주시고 할 수 있도록 그런 것들을 우리 국민들께서 느끼실 수 있도록 그렇게 하려고 하는 것이 저희가 실질적으로 하겠다는 것의 내용입니다.

    ◀ 앵커 ▶

    그렇군요. 그런 의미에서 평화통일기반구축법, 이게 제정된다고 들었는데 기존의 남북관계기 본법이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차별화되는 건가요?

    ◀ 류길재/통일부 장관 ▶

    기존에 있었던 남북관계발전법은 남북관계를 앞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그런 내용들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통일과 관련된 얘기들도 거기 들어가 있기는 합니다마는 기본적으로는 남북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하는 관계라는 측면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반해서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우리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통일준비를 해 나갈 것인가, 우리 사회를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또 어떤 제도적인 준비를 할 것인가, 이런 것들은 조금 새로운 법으로 명문화 시켜야 될 필요가 있겠다, 그래서 명칭이 지금 어렵습니다마는 평화통일기반구축법, 저희가 가칭으로 그렇게 설정을 해서 추진을 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시 말해서 정부가 바뀌더라도 계속 연속성을 가지기 위해서 그런 법을 추구하시는 거죠?

    ◀ 류길재/통일부 장관 ▶

    그렇습니다.

    ◀ 앵커 ▶

    한반도를 종단하는 철도, 남한에서 북한까지. 그리고 또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대륙을 연결하는 철도의 시범운행을 북한에 제의하겠다 이 부분이 저는 굉장히 눈에 띄거 든요. 어떤 내용인지 설명해 주시죠.

    ◀ 류길재/통일부 장관 ▶

    사실은 오래전부터 남북철도를 연결해서 유라시아로 가자 하는 그런 구상은 계속 있어왔습니다. 또 실제로 그래서 과거의 경의선도 다 연결이 돼 있고요. 그래서 연결돼 있는 철도를 한 번도 제대로 철도가, 열차가 가본 적이 없죠. 그래서 한번 금년이 광복 70주년이기 때문에 이걸 단순히 그냥 계속 이런 구상을 갖다 묵혀두고 있지 말고 한번 열차를 달려보게 한번 해 보자.

    그래서 한번 이번 기회에 북한하고 물론 협의를 해야 되겠습니다마는 북한이 호응해 나온다면 적어도 예컨대 부산에서부터 신의주까지 열차가 쭉 한번 가보고 만약에 더 잘될 수만 있다면 거기서부터 예를 들어서 만주철도라든가 중국철도를 통해서 유럽대륙으로 가본다든지 또는 북한에서도 평산에서도 갈라져서 원산으로 해서 나진으로 해가지고 또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해서 어디 유럽을 갈 수 있는 이런 것들도 저희가…물론 북한과도 협의를 해야 되고 다른 나라들과도 협의를 해야겠습니다마는 그런 구상을 한번 실천에 옮겨볼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지난해 대북제안인 드레스덴 선언도 있었고요. 지금 말씀하신 유라시아 철도 이니셔티브도 있지만 북한이 거부를 하고 있고 반응을 하지 않는다면 지금 말씀하신 정책이 다 실효성이 없는 건데요. 어떻습니까? 실질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저희가 어떤 것을 갖고 있나요?

    ◀ 류길재/통일부 장관 ▶

    지금 말씀하신 대로 북쪽의 호응이 없으면 안 되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금년이 광복 70주년이라고 하는 역사적 무게감을 북쪽도 만약에 이해를 한다면, 같이 공감을 한다면 저는 이런 사업들에 못 나올 까닭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런 사업들을 통해서 앞으로 남북 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북쪽에게 이러한 사업의 구상들을 얘기를 하고 설득을 한다면 저는 북한도 이것을 거부할 어떤 명분도 별로 없고 이렇게 함으로 해서 우리 민족이 지금 70년 동안 분단된 것도 억울한 데 늘 이렇게 서로 뭐라고 할까요. 긴장을 고조시키고 서로 위협을 하는 이런 일들은 이제 그만둬야 되겠다, 그런 대 의에 북한이 호응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이런 사업들을 저희가 제안을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직접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류길재/통일부 장관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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