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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임경아 기자

뉴질랜드 오메가3 좋다더니…제품 90%가 '함량 미달'

뉴질랜드 오메가3 좋다더니…제품 90%가 '함량 미달'
입력 2015-01-22 17:39 | 수정 2015-01-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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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건강 기능식품으로 꼽히는 생선기능 제품들.

    그런데 뉴질랜드에서 판매되는 생선기능 건강기능 식품이죠.

    대부분에 오메가3 함량이 표시된 것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임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클랜드대학 리긴스연구소가 뉴질랜드에서 판매되는 32개 상표의 생선기름 제품을 분석한 결과, 10개 중 9개 상품이 성분분석표보다 오메가3 함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제품의 평균 햠량은 성분분석표의 68%에 불과했고, 성분분석표와 실제 오메가3 함량이 같은 제품은 3개에 불과했다고 뉴질랜드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오클랜드 대학 웨인 컷필드 교수는 조사 결과, 가격이나 원산지에 따라 제품의 질 차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대부분의 제품들이 상당히 산화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컷필드 박사는 뉴질랜드와 호주는 물론,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생선기름 대부분은 남미 서쪽 바다에서 잡히는 심해어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어지는데, 장거리 수송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산화 작용에 취약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또, 생선기름 제품을 잘 저장하려면 밀봉 상태에서 빛이 비치지 않는 냉장고 등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상태의 오메가3를 먹으려면 생선을 직접 먹는 게 낫다고 충고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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