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기도의 자연생태를 담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데, 시민들의 호응이 크다고 합니다.
생생한 감동이 느껴지는 사진전을 김지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겨울을 보내기 위해 팔당댐을 찾은 가마우지 두 마리가 먹이 쟁탈전을 벌입니다.
먹이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날개짓을 하며 몸을 피하는 모습이 인간들의 경쟁 못지않습니다.
파주 삼봉산에서 찍힌 수컷 사슴풍뎅이는 카메라를 의식한 듯 집게발을 한껏 치켜세웠고, 시흥 괴림동에선 도도한 자태를 뽐내는 물총새가 잡았던 물고기를 아깝게 놓치는 장면까지 포착됐습니다.
구불구불하게 자라난 소사나무숲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착각하게 만듭니다.
◀ 성기만/경기도 안산시 본오동 ▶
"경기도에 정말 이런 소사나무숲이라든지 호수라든지 이 이런 것들이 이렇게 아름답게 있을 거라는 생각을 미처 못했던 것 같습니다."
경기도 자연생태 사진전은 지난해 응모한 1천여 점의 작품 가운데, 16점을 뽑아 전시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생물과 보호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 조현선/안산시 환경생태계장 ▶
"사진을 통해서 보다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에 대한 애착심도 가지시고 향후에 우리가 후손들에게 어떤 자연을 물려줄까에 대해서"
경기도의 다양한 자연생태를 엿볼 수 있는 사진전은 안산을 시작으로, 구리와 의왕, 수원 등지를 돌며 다음 달까지 열립니다.
MBC뉴스 김지만입니다.
이브닝뉴스
김지만 기자
사진으로 만나는 경기도 자연생태…"손에 잡힐 듯"
사진으로 만나는 경기도 자연생태…"손에 잡힐 듯"
입력
2015-01-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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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1-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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