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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줄마다 2kg짜리, 동해는 문어가 효자

낚싯줄마다 2kg짜리, 동해는 문어가 효자
입력 2015-08-10 17:33 | 수정 2015-08-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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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동해에는 오징어 대신 고소득 어종인 문어가 효자로 떠올랐습니다.

    2kg짜리 큼직한 문어가 낚싯줄마다 걷어 올려진다는데요.

    홍한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어둠이 가시지 않은 바다에 불을 밝힌 문어잡이 배가 출항합니다.

    부표에 묶은 연승을 바다에 집어 던지고,

    낚시줄을 걷어 올리자 큼직한 문어가 걸려 올라옵니다.

    [신대호/바다호 선주]
    "문어는 그래도 좀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모두 584톤을 건져 올리며 어획량은 6위에 그쳤지만, 고소득 어종답게 어획고는 151억 원으로 가장 높습니다.

    동해안에는 이렇게 2kg 남직한 큼지막한 문어가 잡힐 정도로 어획이 꾸준합니다.

    비교적 고가인 kg당 2만 원선에 팔리면서, 동해안 어선 2600척 가운데 800척 가량이 문어잡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문어잡이에만 몰리다보니 자원 고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모두 10억 원을 들여 강릉과 동해, 고성 해역에 문어 전용 서식·산란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포획할 수 없는 문어의 무게를 기존의 300g에서 400g으로 높이는 등 자원 보호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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