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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 난류 유입돼 오징어 황금어장 변신

충남 서해, 난류 유입돼 오징어 황금어장 변신
입력 2015-08-10 17:33 | 수정 2015-08-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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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해에 오징어떼가 몰려들면서 태안 앞바다에 요즘 오징어 잡이가 절정입니다.

    상반기 어획량이 이미 속초와 울릉도를 제쳤습니다.

    서주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 최서단 격렬비열도 인근 어장,

    밤새 불을 밝힌 오징어잡이 어선 위로 오징어가 쉴새 없이 올라옵니다.

    하루 평균 50여 척, 많을 때는 2백여 척이 한 척당 많게는 만 마리의 오징어를 잡아 올립니다.

    싱싱한 오징어를 찾아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활어 유통차량으로 신진도항은 오전 내내 활기가 넘쳐 납니다.

    서해에 오징어 어장이 형성된 것은 10여 년 전입니다.

    동중국해에서 서해로 난류가 유입되면서 따뜻한 물을 따라 이동하는 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했고 올 들어 지난해보다 2배나 늘어 말 그대로 대풍입니다.

    올 상반기 수협 위판량을 기준으로 태안지역 어획량이 속초와 울릉도보다 많았습니다.

    [정창희/서산수협 중매인]
    "강원도는 수온이 낮기 때문에 오징어는 따뜻한 물을 찾아오기 때문에 여기가 많이 오는 겁니다."

    태안이 오징어의 새로운 주산지가 되면서 신선한 오징어 맛을 즐기러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었습니다.

    오징어 황금어장의 대명사로 변신한 태안 앞바다 오징어잡이는 9월 말까지 절정을 이룹니다.

    MBC뉴스 서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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