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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 경기 봤더니, 레저 웃고 식당 울고

피서지 경기 봤더니, 레저 웃고 식당 울고
입력 2015-08-10 17:33 | 수정 2015-08-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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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여름 계속된 폭염에 해수욕장마다 인파가 몰리면서 지역 상인들도 여름 대목을 톡톡이 누렸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같은 해수욕장이라도 사정이 제각각이었다고 합니다.

    올해 피서지 경기를 이규슬 기자가 분석 해 봤습니다.

    ◀ 리포트 ▶

    바나나 보트는 시원하게 바다를 가르고, 젊은이들은 일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깁니다.

    포항 월포해수욕장의 경우 8월 1일 토요일 12만 명, 8월 2일 일요일에는 하루 동안 17만 명이 찾아왔습니다.

    바나나 보트 가게는 올여름 재미를 톡톡히 봤습니다.

    [조명석/바나나 보트 운영]
    "올해는 날씨도 좋고 비도 안 오고 해서 작년보다 손님이 1.5배 정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음식을 집에서 준비해오는 알뜰 피서 문화가 정착되면서 해수욕장 주변 다른 가게들은 별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정소라/수원시 영통구]
    "야영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그늘막도 무료로 칠 수 있어서 경제적으로 이번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고마워요"

    특히 올해는 14일 대체 휴일과 광복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남아있어서 여름이 끝날 때까지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으로 몰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 여름 한 철 벌어 1년 먹고산다던 해수욕장 상인들의 이야기는 옛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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