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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담화에 사죄 들어가나, 전망 엇갈려

아베 담화에 사죄 들어가나, 전망 엇갈려
입력 2015-08-10 17:33 | 수정 2015-08-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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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베 일본 총리가 광복절 전날 발표할 이른바 아베담화에 사죄가 포함될 것인지 일본 언론들이 엇갈린 분석과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담화를 두고 해석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번역본도 함께 내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도쿄에서 이동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베 일본 총리가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 원안에 침략, 사죄, 통절한 반성, 식민지 지배라는 단어가 모두 들어갔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는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과거 역사나 역대 정권의 대응을 거론하는 대목에 이들 표현을 반영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무라야마 담화처럼 일본의 침략 전쟁을 사죄한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아사히 신문은 아베 담화의 초안에 사죄는 물론, 유사한 문구도 없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우익 세력을 대변해 온 산케이 신문은 아베 총리가 침략 행위에 대해선 언급하겠지만 사죄를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죄 표현이 빠질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대외적 압박이 커지자, 아베 총리의 대변인격인 스가 관방장관은 최종 조율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스가 관방장관]
    "14일 발표일을 앞두고 총리가 조율 중입니다. 내용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베 담화를 두고 해석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영어 뿐 아니라, 한국어, 중국어 번역본을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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