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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폭발 원인은 北 매설 목함지뢰" 대북 경고성명

軍 "폭발 원인은 北 매설 목함지뢰" 대북 경고성명
입력 2015-08-10 17:33 | 수정 2015-08-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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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4일 경기도 파주의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북한군이 우리군을 겨냥해 의도적으로 매설한 목함지뢰 때문인 것으로 군당국이 결론냈습니다.

    오늘 첫소식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일 오전 7시 40분 쯤, 파주 비무장지대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철책 통문 부근에서 큰 폭발과 함께 연기가 일어납니다.

    5분 먼저 철책을 통과하다 1차 폭발로 두 다리를 다친 하 모 하사를 후송하려던 김 모 하사가 두 번째 폭발로 부상당하는 모습입니다.

    국방부과 유엔사령부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현장에서 수거한 폭발물 잔해들은 북한군의 목함지뢰 부품과 일치했습니다.

    지뢰는 우리 측 GP 전방에 설치된 철책 통문 부근에 3개가 매설돼 있었습니다.

    [안영호 준장/한미합동조사단장]
    "통문 북쪽에서 2발의 지뢰가 동시에 폭발하고, 통문 남쪽에서는 1발의 지뢰가 폭발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군은 지난달 24일부터 사흘간 호우가 내렸고 25일에는 북한군 GP 병력 교대가 있었다며,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 사이에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현장 지형은 남쪽이 더 높아 지뢰가 떠내려올 수 없고, 흙으로 정교하게 위장돼 있던 상태였다"며 유실된 지뢰였을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군은 북한의 도발은 정상적인 군대라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비열한 행위라고 규탄하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도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을 규탄하고 북한군에 장성급 회담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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