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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인 줄 알았는데..' 엉겅퀴, 관절염에 특효

'잡초인 줄 알았는데..' 엉겅퀴, 관절염에 특효
입력 2015-10-14 17:36 | 수정 2015-10-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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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잡초인 '엉겅퀴'가 알고 보니 관절염에 특효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천연 관절염 치료약으로 개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허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잡초 엉겅퀴는 동의보감에 진통과 염증 완화에 좋은 약초로 기록돼 있습니다.

    엉겅퀴의 줄기와 잎, 꽃 등을 연구한 결과, 특히 씨앗의 껍질과 털에 염증을 억제하는 아피게닌을 많이 함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쥐를 대상으로 실험했더니, 관절 부종이 대조군보다 50% 이상 감소했고 진통도 40% 줄었습니다.

    연골 파괴 억제 효과가 기존 화학 치료 성분인 멜로식캄의 77% 수준까지 나왔습니다.

    특히 간 독성 등 부작용이 없어 대체 물질로 기대됩니다.

    간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던 이 엉겅퀴가 관절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영옥/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농업연구사
    "염증 관련돼서 가장 큰 질환이 어떤 건가를 검색해 볼 때 관절염에 좋을 것 같아서 그래서 관절염으로 연구를 하게 됐습니다."

    고령화로 인해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1,200억 원 규모로 커졌습니다.

    엉겅퀴의 관절염 치료 효능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한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엉겅퀴의 상업화와 농가 육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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