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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물, 가뭄 지역에' 보령댐 도수로 첫 삽

'금강 물, 가뭄 지역에' 보령댐 도수로 첫 삽
입력 2015-10-30 17:37 | 수정 2015-10-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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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충남 서부지역 8개의 시군에서 제한급수가 시작된 지 3주가 지났는데요.

    이 지역 상수원인 보령댐의 수위가 계속해서 떨어지면서 급기야 금강물을 보령댐에 공급하기 위한 도수로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서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충남 서산의 이 아파트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물 공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낮에는 설거지도 할 수 없고 빨래도 모아 뒀다가 사나흘에 한 번씩 해야 합니다.

    수영장이 문을 닫고 헬스장의 샤워시설도 폐쇄되면서 주민들은 평소처럼 운동조차 제대로 할 수 없어 갑갑합니다.

    상수원인 보령댐 수위가 계속 떨어지면서 금강 물을 보령댐으로 공급하기 위한 도수관로 사업이 착공됐습니다.

    부여군 백제교 인근에서 국도 40호선 등을 따라 외산면 반교천 상류까지 21km를 내년 2월 말까지 관로로 연결합니다.

    정부는 17가지 인·허가 사항을 면제하며 시급히 추진했는데, 금강의 수질이 보령댐보다 떨어져 수질 개선이 최대 과제로 꼽힙니다.

    도수로 공사가 끝나면 가뭄이 극심한 충남 서부지역 8개 시ㆍ군에 하루 11만 5천 톤의 금강물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서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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