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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다했더니' 백억대 '짝퉁' 스마트폰 부품 적발

'싸다했더니' 백억대 '짝퉁' 스마트폰 부품 적발
입력 2015-11-03 17:32 | 수정 2015-11-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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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00억 원 어치의 중국산 짝퉁 스마트폰 부품을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겉으로 보면 정품과 분간이 어려울 정도인데 전국 260여 개의 사설 수리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팔려나갔습니다.

    임선응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의 한 주택에 휴대전화 배터리가 쌓여 있습니다.

    액정과 충전기, USB케이블까지 모두 중국에서 들여온 짝퉁입니다.

    눈으로 봐서는 어떤 게 정품인지, 구별할 수가 없을 정도로 똑같습니다.

    아시아 최대 전자상가로 급부상한 중국 선전 화창베이에서 생산된 제품들로 로고는 물론 외관까지 정품과 똑같이 모방했습니다.

    전국 260여 개의 사설 수리점을 통해 이런 짝퉁 부품 30여 종, 정품 가격으로 100억 원어치가 유통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11억 원 상당의 짝풍 부품 1만 7천여 점을 압수하고, 이들 제품을 몰래 들여온 53살 윤모씨 등 6명을 상표법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본에 서버를 둔 짝퉁 스마트폰 액세서리 판매사이트를 운영해 왔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짜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충전이 제대로 안 되고, 폭발의 위험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선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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