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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이 만든 겨울 별미' "과메기가 왔어요"

'바닷바람이 만든 겨울 별미' "과메기가 왔어요"
입력 2015-11-03 17:32 | 수정 2015-11-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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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겨울철 별미인 포항 과메기가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원료인 꽁치값이 많이 올랐지만 어민들이 과메기 가격은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닷가에 내다 건 과메기들이 먹음직스럽게 익어가고, 숙성 과정에서 배어 나온 기름이 햇빛을 받아 반짝입니다.

    작업장에선 원료인 꽁치를 손질하고 세척 해, 건조대에 일일이 거느라 분주합니다.

    잘 손질한 과메기는 이렇게 바닷가로 옮겨져 사흘 동안 바닷바람과 햇살을 맞으며 잘 말린 뒤 출하됩니다.

    [김성호/과메기 생산업체 대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편차가 심하게 났고 지금 과메기 말리기 아주 적정한 온도로 유지가 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구룡포에서 저번 주부터 과메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올해 과메기 소매가격은 20마리에 1만6천 원 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합니다.

    꽁치값이 20% 이상 올라 과메기 가격도 올려 받아야 하지만 경기 침체로 주머니가 얇아진 서민들을 위해 지난해 가격으로 동결한 겁니다.

    [김점돌 이사장/포항 구룡포 과메기 사업 협동조합]
    "원료 값이 한 20%에서 25%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우리 조합도 과메기 가격을 맞춰 서 올려야 되지만 지금 현실을 보면 경기 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뭐 작년 과 비슷한 수준으로…"

    포항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구룡포 과메기는 최근 겨울철 별미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면서 매출액이 2006년 400억 원에서 2010년에는 625억 원, 지난해에는 760억 원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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