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12월11일 [정치] 野 중진 '사퇴 전제 비대위 구성' 제안, 文 "수용 불가"  /   동영상보기
◀ 앵커 ▶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사실상 와해됐습니다.

중진 의원들이 현 지도부 사퇴를 전제로 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지만 문재인 대표는 거부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정치민주연합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모였습니다.

문재인 대표 등 현 지도부 사퇴를 전제로 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협력하는 비상대책위원를 구성하고 전당대회 문제까지 협의해 결정하자는 중재안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문 대표는 중진 의원들이 지난 9월 재신임안 제안 당시엔 당 대표를 흔드는 일이 없다고 약속했는데 돌아서자마자 흔들기가 계속됐다며 사실상 중재안을 거부했습니다.

문 대표 측 최재성 총무본부장도 중진들의 중재안은 혁신안을 흔드는 봉합의 길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주류 유승희 최고위원이 문 대표 면전에서 대표직 사퇴를 요구했지만 전병헌 최고위원은 안 의원이 문 대표가 내미는 손을 맞잡아야 한다며 공개편지를 읽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늘도 최고위에 불참했습니다.

비주류 의원들은 안철수 의원이 모레쯤 탈당을 선언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문재인·안철수 공동비대위원장' 체제는 '문·안·박 연대'를 약간 변형한 이상이 될 수 없다며 반대했습니다.

다만 문 대표가 사퇴한다면 비대위를 구성해 전당대회 개최 등을 논의하는 것도 좋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김세로 sero@mbc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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