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12월11일 [사회] 한상균 위원장 묵비권 행사, 경찰 구속영장 신청 예정  /   동영상보기
◀ 앵커 ▶

24일 만에 조계사에서 나와 경찰에 출두한 한상균 위원장에 대한 조사가 오늘 오전부터 재개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는 계획입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계사에 은신해 있다 24일 만에 나와 경찰에 체포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남대문경찰서에서 다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 위원장을 상대로 지난달 1차 집회 당시 폭력 시위를 지시했는지, 집중 신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이전에 진행된 8차례의 집회에서 도로를 점거하거나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하는 등 다른 9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지난달 14일 민중 총궐기 대회 때 폭력 시위 책임을 물어 소요죄 적용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는데 일단 영장신청 단계에선 제외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할 사항이 많아 일단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뒤 소요죄 부분의 법리 검토를 거쳐 검찰 송치 전에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요죄는 '다중이 집합해 폭행, 협박 또는 시설물을 파괴하는 행위'에 적용되는데,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6년 '5ㆍ3 인천항쟁' 이후 적용된 적이 없습니다.

한 위원장은 어젯밤 늦게까지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며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한 위원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오늘 저녁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현재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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