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 세계가 주목한 가운데, 금융위기 이후 7년 동안 계속돼온 미국의 제로 금리 시대가 끝났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언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현행 0에서 0.25%인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유지해온 제로금리를 끝내는 동시에 지난 2006년 6월 이후 9년 반 만에 첫 금리 인상입니다.
연준은 고용상황, 물가 등 미국의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금리를 올릴 정도로 탄탄한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5%로 연준이 완전 고용으로 간주하는 수준입니다.
또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인 2%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고용 호조가 소비확대로 이어지면 물가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향후 금리인상 속도와 관련해서는 점진적으로 올리는 게 바람직하며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를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준 의원들이 예상한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1.375%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이브닝뉴스
이언주
美 9년 반 만에 기준금리 인상, "점진적으로 올릴 것"
美 9년 반 만에 기준금리 인상, "점진적으로 올릴 것"
입력
2015-12-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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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2-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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