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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산책로에 멧돼지가..' 도심 출현 멧돼지 2배 급증

'공원 산책로에 멧돼지가..' 도심 출현 멧돼지 2배 급증
입력 2015-12-17 17:15 | 수정 2015-12-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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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도심에까지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소식, 더 이상 새로운 뉴스가 아닌데요.

    수치로도 실제 확인됐습니다.

    119 출동 건수로 봐도 서울의 멧돼지 출몰이 1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늦은 밤 멧돼지 한 마리가 도로 위를 뛰어다닙니다.

    멧돼지가 나타나는 곳은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신고로 1시간 만에 올림픽공원 산책로에서 사살됐지만 서울 도심도 멧돼지 출현의 예외 지역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도심 멧돼지 출현으로 인한 119 출동이 지난달 말까지 월평균 29건이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

    최근 6년간 계절별로는 가을과 겨울인 9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출현한 건수가 461건으로 절반이 넘었습니다.

    장소는 등산로와 도로, 주택, 아파트 순이었습니다.

    멧돼지 출현이 증가한 이유는 등산객들이 도토리 등을 채취해 먹이가 부족해진 데다 둘레길 조성 등으로 서식지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방당국은 멧돼지와 마주치면 시선을 떼거나 등을 보이지 말고 천천히 뒷걸음질쳐서 시야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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