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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0분간 급강하 저공비행, 승객 '덜덜'

제주항공 20분간 급강하 저공비행, 승객 '덜덜'
입력 2015-12-23 17:29 | 수정 2015-12-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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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아침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항공기에서 기내 압력조절장치가 고장 났습니다.

    항공기가 급강하하면서 승객들은 20여 분 동안 공포에 떨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6시 30분.

    승객 152명을 태운 제주항공 항공기가 김포공항을 이륙했습니다.

    그런데 제주로 향하던 항공기에서 이륙 48분 만인 오전 7시 18분 기내 압력조절장치에 이상이 발견됐습니다.

    조종사는 항공기 운항고도를 1만 8,000피트에서 8,000피트로 급강했고 20여 분 뒤인 오전 7시 37분 제주공항에 착륙했습니다.

    하지만, 승객들은 고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급격한 압력변화로 귀와 몸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호흡곤란을 일으켰습니다.

    급강하와 함께 좌석 위의 산소마스크까지 작동해 승객들은 공포감에 떨기도 했습니다.

    승객들은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격렬히 항의했고 제주공항은 해당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시켰습니다.

    제주항공은 항공기가 이륙 전 점검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고장을 확인했을 때에는 제주가 가까워 회항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고장원인과 함께 규정에 따라 적절히 대응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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