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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저지방 식품, 다이어트 효과 있을까?

나윤숙 기사입력 2015-08-31 20:17 최종수정 2015-08-31 20:52
◀ 앵커 ▶

성인병 예방과 체중 관리.

바로 이 두 가지가 저지방 식단에 거는 우리의 가장 큰 기대일 텐데요.

그래서 이 부분, 나윤숙 의학전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요즘엔 아이들도 저지방 제품을 많이 먹습니다.

특히 우유를 저지방으로 선택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윤희]
"키 때문에 우유를 많이 먹이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우유를 많이 먹게 되면 살이 찔까 봐 걱정이 돼서…"

실제로 아동 비만이 큰 문제가 된 미국에서는 학교급식 우유를 저지방으로 바꿔나갔고, 그 결과, 1년 만에 아이들의 체지방이 평균 600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살을 빼려는 성인의 경우, '저지방 다이어트'가 밥이나 빵을 줄이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다이어트법처럼 계획된 식단 없이, 무턱대고 저지방만 찾다간 오히려 살이 찔 수 있습니다.

미국 코넬대 연구 결과, 저지방 식품을 먹는 사람들의 경우 칼로리 섭취가 평소보다 28% 늘어났고, 특히 비만인 경우에는 45%까지 많아졌습니다.

[심경원/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공복감으로 인해서 다른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고, 심리적으로도 적은 칼로리를 섭취했다는 안도감 때문에 (많이 먹게 됩니다.)"

최근에는 저지방 식품이 건강에 좋은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은 각종 심혈관질환의 주범으로 알려진 '포화지방산'을 덜 먹기 위한 건데, 포화지방산을 많이 먹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서 심장병과 뇌졸중 등의 질병발생과 사망에 전혀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권고량 넘게 지방을 섭취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합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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