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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테러 공포, 주요도시 새해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

지구촌 테러 공포, 주요도시 새해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
입력 2015-12-31 20:09 | 수정 2015-12-3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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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테러 공포로 새해맞이를 준비하는 지구촌 주요 도시는 비상입니다.

    군·경이 총동원돼 보안이 강화되고 있고, 신년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습니다.

    파리 권순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 시는 불꽃놀이를 포함한 새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민간인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 즉 소프트타깃 테러 위협 때문입니다.

    실제 벨기에 당국은 신년행사를 겨냥해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IS 연계 용의자 2명을 어제 체포했고, 터키 앙카라에서도 자폭테러를 모의한 IS 용의자 2명이 체포됐습니다.

    [아나톨/벨기에 시민]
    "한 줌의 광신도들 때문에 행사가 취소된 것이 매우 유감이에요."

    테러의 상처가 채 가시지 않은 프랑스 파리는 매해 마지막 날 개선문에서 열리는 조명 쇼의 시간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르드리앙/프랑스 국방장관]
    "우리는 초비상경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위협이 새해맞이 행사를 중단시키진 못할 겁니다."

    뉴욕과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등 3대 도시에 테러가 있을 것이란 제보를 받은 미국도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고,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 아시아국가들도 IS 등 극단주의 이슬람 지하디스트 조직이 침투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경계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이곳 개선문 앞에는 매해 마지막 날이면 6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듭니다.

    테러 위협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프랑스 전국에는 군·경 6만 명이 투입됐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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