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태윤

최태원 측 3년 전 이혼 소장 썼다, "부인이 먼저 이혼 요구"

최태원 측 3년 전 이혼 소장 썼다, "부인이 먼저 이혼 요구"
입력 2015-12-31 20:13 | 수정 2015-12-31 22:22
재생목록
    ◀ 앵커 ▶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이미 3년 전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혼 소장을 작성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를 제기하기까지의 과정과 그 이유가 담겼다는데요.

    김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며칠 전 공개적으로 이혼 의사를 밝힌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3년 전 작성한 이혼 소장입니다.

    최 회장은 결혼 초부터 성장배경과 성격, 문화, 종교적 차이로 부인 노소영 씨와 많은 갈등을 겪어왔다고 적혀 있습니다.

    또 2009년 말부터 별거를 시작해 파탄상태를 지속해 온 혼인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심했으며 2011년 이혼결심을 가족들에게 밝혔지만, 노 씨가 합의 이혼을 계속 미루어 왔다고 기록돼있습니다.

    최 회장 측은 이 시기 횡령 혐의로 법정 구속되면서 실제 소송을 제기하지는 않았습니다.

    SK 측은 소장 작성에 대해 최 회장이 관여하지 않았으며,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최 회장은 횡령사건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어 공판에 전념해야 했기 때문에 이혼 소송에 신경 쓸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소장이고 실제 법정 다툼도 없었던 만큼 향후 이혼 절차에 이 소장이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