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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의 장인' 신의도 6형제, "좋은 소금 만듭니다"

장현주 기사입력 2015-12-31 20:44 최종수정 2015-12-31 20:49
천일염 신의도
◀ 앵커 ▶

천일염은 바람과 햇빛으로 빚은 보석이라 불리죠.

전남 신안의 작은 섬에서 10년 넘도록 소금밭을 일군 6형제가 있습니다.

천일염의 장인들, 장현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전남 목포에서 배로 1시간 반.

신의도에 아침 해가 떠오를 때, 6형제의 소금 농사는 이미 한창입니다.

지난여름 내내 땀 흘려 만든 천일염을 담고, 또 담습니다.

[강원석/넷째]
"구운 소금 공장에다 맡기면, 소금을 구워서 다시 가져와서 소포장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각자 다른 길을 걷던 6형제가 신의도에 모인 건 2005년.

IMF 직후 손을 댔던 중장비 사업이 실패하고, 평생 소금농사를 업으로 삼았던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빚더미에 올라앉자 여섯 형제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이를 버텼습니다.

[강선홍/셋째]
"동생이 힘든 것 같으면 형이 동생이 힘들겠다 생각해서 가서 도와주고, 동생이 기쁘면 형도 같이 기쁜 거고, 굳이 가서 말로 설명하거나 표현하지 않아도 서로가 서로를 알아주고."

함초나 아로니아를 섞은 기능성 소금도 만들고 황토와 자기로 판을 깔아 천일염을 생산하면서 국내 최초로 우수 천일염 인증까지 받았지만, 초기에는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강주등/다섯째]
"(셋째 형이)몇 년째 염전을 고치셨어요. 수익도 없고, 안 나오지... 조금 힘들었어요, 많이. 그래서 조금이나마 이렇게 세상 사람들이 알아주셨으면...."

올해로 11년째.

염전을 삶의 터전 삼아 소금에 매달려온 여섯 형제의 새해 목표는 단 하나, 올해보다 더 좋은 소금을 만드는 겁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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