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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탈영병 중국서 조선족 4명 살해…中 군인에 체포

北 탈영병 중국서 조선족 4명 살해…中 군인에 체포
입력 2015-01-05 07:51 | 수정 2015-01-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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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탈영병으로 보이는 북한 병사가 중국 접경 마을에서 중국 동포 4명을 살해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 앵커 ▶

    범인은 중국 군인이 쏜 총에 맞고 체포됐습니다.

    베이징 김대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 무장 탈영병 한 명이 물건을 훔치려 중국 접경 마을에 들어갔다가 중국 동포 4명을 숨지게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작년 12월 27일 탈영병으로 보이는 북한 남성 한 명이 지린성 허룽시 난핑촌에 권총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이 남자는 중국 동포 60살 허모 씨집에 들어가 권총으로 허 씨와 그의 아내를 사살하고 이웃인 70살 이 모 씨 부부의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인은 범행 직후 두만강 상류로 달아나다가 중국군이 쏜 총에 맞아 붙잡혔지만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북한군 보위당국도 사건 직후 국경을 봉쇄하고 해당지역 군부대에 대해 무기 실사를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북.중 접경지역에는 겨울철이면 배고픔을 못 이겨 무기를 갖고 도주하는 탈영병이 속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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