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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철현 기자

인터넷 1인 방송 인기… 다양한 콘텐츠 제작 환경 필요

인터넷 1인 방송 인기… 다양한 콘텐츠 제작 환경 필요
입력 2015-01-27 07:52 | 수정 2015-01-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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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인터넷 동영상 공유사이트에 서는 1인 콘텐츠 제작자들이 만든 프로그램들이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라고 합니다.

    박철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인터넷에서 인기몰이 중인 1인 방송 프로그램입니다.

    레고를 연상케 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땅을 캐고 집을 짓는 게임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다른 참가자들과 웃고 떠드는 게 전부라 뭐가 그리 재미있나 싶지만, 10대들 사이에선 '초통령'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면서 유튜브 8개 채널에 고정 구독자만 3백만이 넘고, 누적 조회 수 6억, 웬만한 한류기획사의 공식 채널 이상입니다.

    ◀ 김태리/초등학교 6학년 ▶
    "잘 가르쳐주기도 하고 웃긴 말도 잘하고 재미있어요."

    ◀ 백현빈/초등학교 4학년 ▶
    "반 아이들이 거의 다 알고 있어요. 보는 것도 재미있고 따라하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어서"

    방송 진행자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단순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인기비결로 꼽습니다.

    ◀ 양지영/별명 '양띵' ▶
    "영상이 단순하다 보니까 초등학생들이 보고도 '이거는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 영상이야' 이렇게 생각해서.."

    이처럼 게임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다 보니 학생과 직장인은 물론 명문대를 졸업한 취업준비생까지 방송에 뛰어들었고,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있는 채널 100개 중 12개가 게임방송일만큼 비중도 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게임 영상 열풍의 원인을 10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 부족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장준호/상명대 게임학과 교수 ▶
    "뽀로로라든지 캐릭터에 열광하던 나이가 지나고 나면 사실 적절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없는 거죠. 이 공백을.."

    또 인기몰이에 편승한 프로그램 쏠림현상을 우려하면서 1인 제작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유도하기 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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